피그먼트와 아투리아 V 컬렉션 모두 메인 소스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며, 여태 발매했던 수십 곡들에 무조건 한 트랙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아투리아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FX 제품과 마찬가지로 V 컬렉션의 멜로다인을 사용해보면서 제가 내린 아투리아의 평은
‘완벽한 애뮬레이션이 목적이 아닌, 애뮬레이팅 후 캐릭터 성을 더 부여했다’ 였습니다.
오디오 회사들이 복각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때 얼마나 애뮬레이팅을 잘 했는지에 대한 논제가 많이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즉 하드웨어 믹싱과 소프트웨어 믹싱, 그리고 하이브리드 믹싱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크고작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에 제가 제시한 한줄평의 경우, 실제 멜로다인 소스는 아주 드라이 한 편 입니다. 하지만, 아투리아의 멜로다인을 사용해보면
아주 촉촉한 느낌도 들면서, 모든 이펙트를 바이패스 했을땐 하드웨어와 큰 차이가 없는 베이직 소스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아투리아는 악기든 이펙트든 애뮬레이션을 넘어 그 이상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FX
아투리아의 FX collection은 현재 3까지 나와 있으며, 총 26개의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아투리아의 홈페이지에 있는 페이지이며, 카테고리와 플러그인이 나열되어 있으며
아투리아측에서 준비된 소스를 바이패스 기능을 사용해 자유롭게 비교하며 프리뷰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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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아투리아 FX colloction3 카테고리 및 프리뷰
현재 FX collection는 399달러에 판매 중 입니다. 많은 분들은 이미 그러시겠지만,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삼아사운드를 통해 총판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저렴합니다. 저 또한 아투리아 제품들을 구매할때 해외와 한국 오디오샵 가격을 비교하고 한국에서 구매 했으며, 추천하는 순으로는 V Collection을 구매하시면 차후에 FX Collection 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좋은 가격에 딜을 해주기에, V Collection을 한국에서 세일때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4.Distortions
디스토션은 아날로그 신호가 깨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효과 입니다. 주로 기타에서 사용되어집니다.
하지만 VOX 에도 사용되어지기도 하며, 영화 음악 등에서 피아노 등에 자주 걸려 있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이러한 경우를 ‘음악이 심심하게 들릴때 거는 것들’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작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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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디스토션 플러그인
아투리아에서 제공하는 디스토션은 Tube_Culture 제품과 Opamp-21 제품 입니다.
두 제품 모두 기타부터 VOX, 스네어 등 다양한 프리셋을 가지고 있으며, Opamp-21의 경우 다양한 캐릭터를 줄 수가 있어
많이 시도해보시면 새로운 사운드를 얻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사용하던 디스토션 제품은 사운즈토이 제품들을 사용했었으며, 대략적인 비교 느낌으로는
아투리아 Tube_Culture이 조금 더 따뜻하며, Opamp-21제품은 디스토션에 특이한 기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Opamp-21 제품을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5.Spatial & Reverb
공간 제품은 EFX Fragments, 그리고 리버브 제품은 Plate-140, Intensity, Spring-836이 있습니다.
4 제품 모두 많은 프리셋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FRAGMENTS 제품은 특히 더욱 많은 프리셋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를 리뷰 했을때 FRAGMENTS의 경우 최근 국내외 포함 많은 프로듀서들이 사용하는 Slate Digital의
‘그 플러그인’과 몹시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힙합 R&B 및 힙합 그리고 Soul 등의 장르에서
‘이런 소스는 어떻게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면 Slate Digital 사의 ‘ 그 플러그인’ 이였는데, FRAGMENTS의 경우
더 많은 프리셋과 정교한 이펙트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버브와 PITCH 등을 조절하는 멀티 이펙팅 플러그인이 현대에 새로운 사운드를 만드는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FRAGMENTS 제품은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PLATE-140의 경우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패스하겠습니다. 너무 WET하지 않게 적당한 공간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Intensity는 소개에 영화라고 되어 있었는데 확실히 다른 리버브 플러그인보다 깊은 공간감이 느껴졌습니다. NI의 RAUM 보다 조금 더 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pring-836의 경우엔 기타 관련한 프리셋이 많길래 사운드를 리뷰해보니, 확실히 기타에 약간의 따뜻한 공간감을 주고 싶을때 적당히 사용하기 좋다고 느껴습니다. 해당 플러그인 또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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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공간 및 리버브 플러그인 목록
기존에 사용하던 리버브 플러그인은 발할라 제품과 NI사의 RAUM, 골든(?) 등이 있습니다. 무료부터 400달러 정도 되는 다양한 리버브들을 사용했었는데, 유튜브 많은 강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리버브는 악기 및 트랙과 곡 성향에 맞게 골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Plate-140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할 것 같으며, 프로듀서 분들은 FRAGMENTS 제품을 꼭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Preamps & EQ
프리엠프는 1973, TRIDA, V76이 있으며, EQ로는 SITRAL-295, 그리고 제가 제일 애정했던 MELLO-FI가 있습니다.
프리엠프의 경우 V Collection 구매 당시 무료로 제공하여 사용했었으며, 주로 드럼 버스에 걸어서 사용했습니다.
VOX에는 더 많은 플러그인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주로 악기 계열에 걸어서 사용 했습니다.
EQ는 아투리아 같은 회사에서 하나만 있는게 신기하다 생각들었습니다. 처음 조작을 해보니 조작감과 기능은 아예 다르지만, 모타운 제품과 무척 비슷하다 느꼈습니다. 프리셋은 적게 보유되고 있으며, 심플한 목록에 정말 그런 사운드의
프리셋이 있기에 이 또한 쉽게 걸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정교한 이큐잉은 하기 어려울 것 같으며,
캐릭터를 주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멜로파이는 아투리아에서 출시할때 무료로 풀었던 플러그인이라 전부터 무료로 사용했습니다.
힙합 음악을 했던 분들이라면 아이조토페의 Vinly 무료 플러그인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그 후로 RC-20만큼
좋게 평가했던 제품이 MELLO-FI 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해외 힙합 프로듀서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로파이 장르 특성에 맞는 모든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다 생각 합니다. 특히 미디 CC 값을 오토메이션 하면서
사용하기에 너무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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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프리엠프 및 이큐 플러그인 목록
기존에 사용했던 프리엠프는 SSL 및 Slate Digital, 소프트튜브, 튜브테크(UAD) 이며, EQ는 팹필터, EIOSIS? Identify? 등이 있습니다.
프리엠프는 드럼 외에는 크게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며, EQ는 캐릭터 성을 주고 싶은 VOX(Chorus)에 사용해 볼 것 같습니다. MELLO-FI를 대체할만한 많은 플러그인들이 나왔지만, 그래도 악기와 VOX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 입니다.
7.Delays
딜레이는 TAPE-201, BRIGADE, ETERNITY 등이 있습니다. 저는 딜레이 플러그인 목록에서 아투리아의 성향이 가장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가장 기본적으로 애뮬레이팅이 잘되고 유명한 것을 복각한 제품
둘째, 특이한 캐릭터성을 보유할 수 있는 제품
셋째, 로파이(ㅋㅋ) / 근데 아투리가 정말 로파이 사운드를 잘 만듭니다.
TAPE-201의 경우 WAVES와 UAD 외에도 너무 많은 회사들이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최대한 제가 가진 제품들과 비교해보려 했으나,, 현재 출장 중이라 플러그인 닥터가 없어 정확한 측정은 어렵지만, 타 회사 플러그인들과 성향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보다 촉촉한? 차가운?) 이는 언젠가 다른 분이 조사해주실거라 믿습니다.
BRIGADE는 소개에도 아이코닉 로파이 라는 단어가 적힐만큼 특이한 성향을 가진 딜레이 입니다. 이 또한 자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로파이한 음악을 만들때는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ETERNITY는 공간 계열의 FRAGMENTS 처럼 너무 신기하고 방대한 느낌의 딜레이 플러그인 입니다. 특이한 사운드를 원하는 프로듀서분들은 해당 제품을 꼭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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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딜레이 플러그인 목록
기존에 사용하던 딜레이는 발할라 NI WAVES UAD 사운드토이 등등등 너무너무 많습니다.
TAPE-201의 경우 위 리뷰의 이유로 크게 사용하진 않을 것 같으며, 로파이 한 음악이 많은 요즘이기에 BRIGADE는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ETERNITY는 영화와 공연 음악 작업에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약간의 한스 짐머 스타일이 나는 프리셋도 있는 것 같지만 기분탓 같기는 합니다)
8.Modulation & Filters
코러스는 JUN-6 및 DIMENSTION-D, 페이저는 BI-TRON, 플렌저는 BL-20, 필터로는 MINI, M12, SEM이 있습니다.
우선 코러스의 경우 두 제품 모두 너무 유명한 제품을 모델/복각 한 플러그인이라 크게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IMENSION-D의 경우 소개에도 다른 플러그인에 거의 없던 ‘완벽하게 에뮬레이트 됐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니 정말 그럴듯하게 들렸습니다. JUN-6의 경우엔 어떤 제가 주노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주노 제품을 좋아하시던 분들이 많이 사용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저와 플랜저는 모두 너무 흡족했습니다. 아투리아의 프리셋은 이름과 성향의 싱크로율이 좋아서 작업에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 해당 두개의 플러그인이 그러했습니다. 특히 플랜저의 경우 아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깔끔하게 플랜징을 하는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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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모듈레이션 및 필터 플러그인 목록
코러스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가볍기에 간단한 작업에는 사용할 것 같으며, JUN-6의 경우 JUNO로 작업할때는 해당 VST의 내부 코러스를 사용할 것 같기에 보다 효과적이거나 정확한 용도를 알게 된다면 그때 사용할 것 같습니다.
플랜저는 특히 자주 사용할 것 같으며, 페이저 또한 편리성이 좋긴하나 정확한 사용을 위해선 더 많은 공부를 요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사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필터는 소개를 건너뛰었는데… M12와 SEM의 경우 그럭저럭 사용하겠다 싶었지만 MINI는 UAD에 있는 제품과 비교했을때 이게 MOOG의 느낌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개인적 의견 입니다.) 절대 UAD의 제품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성향이 다른 것 같으니 제가 적응이 어려워 쉽게 리뷰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9.Compressors
마지막으로 컴프레서 제품 입니다. 4개의 컴프레서와 BUS 제품으로 총 5개의 제품이 있습니다.
우선 BUS 제품인 병렬 프로세서 제품이 아투리아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아투리아의 프리엠프를 좋게 평가했기에
필터, 이큐, 컴프레서, 섹츄레이션을 모두 보유한 해당 제품은 믹싱 작업에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또한, UI도 아주 직관적이게 잘 나타나있다는 점이 큰 장점 같습니다.
그외에 컴프레서들은 모두 유명한 제품들 이기에 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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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컴프레서 플러그인 목록
SSL 4K BUS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Bus Force 제품 또한 써밍 트랙에 자주 걸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보다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기에 장시간 피로에 지쳐서 눈에 의지해 작업을 해야할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 입니다.
그 외에 컴프레서는 아투리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4개의 플러그인 중에서 제 음악성향과 가장 잘 맞는 컴프레서는 FET-76이라고 느꼈습니다. 적당한 따뜻함과 깔끔함이 묻어 있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