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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Kali Audio의 한국 공식 수입처 (주)소닉밸류의 제품을 일정기간 대여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칼리오디오 #KaliAudio #In-5 #모니터스피커 #가성비 #3웨이 #Threeway #동축

 

 

[서문]

 

칼리오디오Kali Audio의 모니터는 기존에 LP 라인이 존재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경험했을 6인치 우퍼를 가진 LP-6와 8인치의 LP8 두가지 라인업이 존재 한다. 가격은 각각 438000원과 658000원으로 상당히 저가형 모니터 스피커 시장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작업용 모니터 중 하나의 선택지였을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블랙과 화이트의 두가지 색상 선택폭이나 또 특별히 '난 가성비야!' 라는 식의 생각없는 디자인이 아닌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양새 때문에 보급형 모니터 시장에서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진입하기 시작한 브랜드로, 칼리오디오는 우리가 이 리뷰를 많은 분들이 읽고 있는 큐오넷의 큐오샵, 즉 소닉밸류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이다. 소닉밸류는 그 외에도 웜오디오WarmAudio 라는 가성비 뿜뿜하는 회사의 제품과 오딕스, 팔머 등 여러 프로 오디오 장비 들을 수입해서 좋은...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AS나 고객 응대 또한 큐오넷, 큐오샵이기 때문에 더욱 친절하고 아쉽지 않은 처리들을 해 주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믿고 구매하고 또 문제 발생시 곧바로 조치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런 칼리오디오에서 신제품을 내놓았다. 모양새는 엇비슷한데 가격은 2배 가까이 올랐지만, 그 마저도 사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IN-5와 IN-8 로 기존의 6인치와 8인치 라인업에서 각각 5인치와 8인치로 변모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닉밸류로 부터 스피커 청음 요청을 받고서 살짝 망설였던게 무슨 체험단으로서의 우승 상품이나 리뷰 원고료 같은걸 바랐던 게 아니라, 이미 작업실에서 쓰고 있는 모니터들이 노이만KH120과 Reproducer의 Epic55 처럼 기본 200과 300후반대의 가격을 갖고 있는 모니터 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막귀지만 굴러다니며 제네릭,포칼, 아담 등등 비싼 모델들을 많이 거쳐오며 들어서 '막귀중에 제일 까탈스러운 귀'인  상태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칼리를 들었을때 특별한 느낌이 안들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다. 

 

제품을 열어서 살펴보니 조금 희한했다.생긴건 전면에 동그란게 평범하게 두개 있는데 3WAY라고 써있다. 쓰리웨이?! 에이..투웨이 같은데... 결코 매뉴얼이나 제품설명을 먼저 읽어버릇하지 않는 나로서는 일단 쓰리웨이라니까 쓰리웨이구나 하고 넘어갔다. 잘 보니 상단 우퍼쪽에 가운데 뭐가 하나 더 심겨 있다. 아. 상단에 트위터랑 우퍼가 동축으로 되어 있고, 하단에는 저음 재생 우퍼가 있는 형식 이었다. 동축 스피커이자 3WAY 스피커. 내가 이미 들어본 동축 스피커들은 Tannoy의 Gold나 Presonus의 Sceptre, Genelec의 8331, 8341 등 이 있었다. 아참 다인오디오도 있었고. 하나의 스팟에서 고음과 저음을 동시에 재생한다는 장점으로 위상차이가 생기지 않으면서도 주파수 응답은 1Way 구조인 풀레인지와는 다르게 고르고 넓게 분포되어 있다.  

아무튼 2Way에 비해서 저음역 우퍼가 나뉘어 별도 재생으로서의 이점 + 동축이 아닌 제품에 비해서는 동일한 위상에 대한 이점 두가지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 제품 목표가 보였다.

 

이쯤 하고 제대로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기존에 쓰고 있던 모니터를 잠시 뒤로 올려두고 Kali IN-5를 설치 했다. 일단 패키지 크기와 무게가 묵직한게, 느낌이 좋았다. 큰 배송 상자를 열어서 잘 완충처리된 제품을 꺼내드는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아무래도 스피커는 가벼운거보다 무거운게 여러모로 좋았던 추억이 있어서 첫 느낌은 괜찮았다. 노이만을 치우며, 작은녀석이 뭐 이리 무겁나(8.5kg) 싶었는데, 이 친구도 개당 무게가 8.43kg으로 꽤 묵직한 축에 속한다. 둘의 무게가 사이즈를 제외하고 비슷했다. 만약에 낙원상가나 큐오샵에 가서 직접 사서 들고 오실 분들은 무게를 고려해서 배송을 시키거나 자차로 가져 오는게 좋을것 같다. 

 

[외관]

 

자 꺼내보니 이런 모양이다.

 <IN-5 구성품과 전면 종이케이스로 보호 된 우측 유닛>

 

 

구성품은 1상자 안에 스피커 본품과 전원 케이블, 매뉴얼 등이 들어있다.원래 전면은 두꺼운 종이로 손상이 되지 않게 가려져 있는데, 한쪽은 종이를 제거한 모습 한쪽은 그대로 둔 모양이다. 

 

 <IN-5 한조와 전원케이블 1조, 퀵스타트 가이드 2장과 고무발로 구성되어 있다.>

 

퀵 스타트 가이드에도 표기 된것 처럼 LP와 다른점 중 하나가 IN 시리즈는 세로 정방향으로 그리고 거꾸로, 가로로도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들으면 된다. 그 외의 매뉴얼은 가이드에 있는 QR코드로 진입하면 곧바로 PDF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한 조를 두면 이렇게 생겼다. 상당히 고급스럽게 마감되어 있고, 우퍼도 살짝 손대어 보니 약간 종이, 부직포 재질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Kali Audio IN-5 전면 1조 세팅>

 


<후면에는  트리밍에 대한 이큐 세팅 등을 할 수 있는 딥스위칭 정보가 나와있다.>

 


<후면의 3가지 입력 단자와 딥스위치, 볼륨 노브의 모습>

 

입력단자는 RCA(-10dBV)와 TRS&XLR(+4dBU)로 세가지 단자를 모두 지원하며, 볼륨은 -6dB부터 +6dB까지 맞출 수 있다. 0dB세팅에서 살짝 걸리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두면 0으로 세팅할 수 있다.기본 볼륨이 가지고 있던 스피커들과 차이가 있어서 +6dB로 세팅해보았다. 그래도 다른 스피커들이 +15dB까지 볼륨을 올릴수 있기 때문에 기본 볼륨 출력을 +6dB까지로 같게 맞추어 두었다. 다른 스피커의 서브로 쓸때에는 후면의 게인을 서로간에 잘 맞추어 두고 사용하면 좋고, IN-5를 단독으로 사용한다면 전혀 상관없을 문제이다. 전원은 100~240 프리볼트 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품 자체의  소리를 많이 듣고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작성해 보려고 한다.그래서 소닉밸류에 기간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제품을 세팅한 후 충분히 듣고, 또 작업에서도 써보고, 믹싱에서도 써보면서 들은 느낌을 정리해 보았다.일단 기준점은 기존에 귀에 익숙해 있던 Neumann KH120과 Reproducer의 Epic55를 기준으로 이야기 한다고 보시면 된다.노이만 모니터에서는 이미 나의 귀가 적응이 되어서 대략 어느 대역을 어떻게 믹스 하면 사운드가 잡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가 어느정도 마음속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같은 마음으로 Kali에서도 모니터가 가능한지 느껴보고 싶었다.

 

세워만 둬도 사이즈가 큰 편이어서 5인치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꽤 묵직하고 존재감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디자인이다. 뒤쪽으로 잠시 밀려난 노이만 KH120 과 비교해봐도 키가 1.2/3 정도 큰 느낌이다.  사이즈가 꽤 큰 EPIC55와도 너비는 더 두껍고, 높이는 또한 에픽에 비해 2/3 정도 되었다.5인치 동축 3웨이 스피커지만 사이즈는 7~8인치 모델들 정도의 존재감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IN-5와 뒤쪽에 숨은 KH120, 그리고 좌측에 EPIC55가 거치되어 있다>

 

 

 

 

<소리를 들은 느낌>

 

일단 거치해서 들어본 첫 느낌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엄청 묵직했다는 점이다. 

 

위아래 두개의 우퍼(위엔 트위터도 있지만)와 하단부의 입모양과도 같은 덕트는 다른 모니터들이 뒤쪽이나 앞의 동그란 홀로 저음 재생의 후폭풍(?) 공기를 빼내는 것과 같은 용도이다. 처음 동축이라는 목적과도 같게, 공기 덕트 또한 저음과 동일한 속도로 앞으로 빠지게끔 설계되어 있어서, 공기와의 시간차로 저음역이 퍼지거나 울리는 일이 없이 단단한 사운드를 내 주었다. 저음을 잘 들어보기 위해 선택한 곡은 크리스토퍼의 Monogamy 였다. 이 곡은 첫부분부터 강렬한 일렉 베이스와 킥 드럼 사운드가 일품이라 저음역이 얼만큼 재생해 주는지 파악하기가 좋다.베이스와 킥의 대역이 엄청나게 풍성하고 정보량이 많다. 이에 대한 부분은 스피커 후면에 있는 이큐 딥 스위치를 이용해서 조절해 서 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매뉴얼을 스피커 자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조절하면 된다.

 

딥 스위치는  총 8개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입맛에 맞게 올리거나 내리면 EQing이 조절되는 방식이다.또한 종이로 내면 잃어 버릴 수 있어서인지 아예 스피커 후면에 프린트 해 버렸다. 스탠드 위에 올렸을때와 책상에 거치했을때, 또한 벽이 가까울때와 거리가 있을 때 등 여러 상황에 대비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그대로 따라해보면서 스위칭 해 보았다.

-스위치 1번~3번까지는 포지션에 대한 설정으로 설치 위치가 스탠드인지 책상위 인지 콘솔위인지, 벽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스위치 4번, 5번은 저음역대에 대한 설정으로 Neutral과 +2dB, -2dB 로 쉘빙하여 들을 수 있다.

-스위치 6번,7번은 고음역대에 대한 설정으로 역시 마찬가지로 Neutral과 +2dB, -2dB으로 하이 쉘빙 세팅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8번은 RCA단자를 이용하여 입력하였을때의 임피던스 관련된 설정이라, 특별히 건드릴 일은 없었다.

 

고음역도 쏘지 않고 상당히 부드럽다. 일전에 올 해나온 다른 스피커 리뷰들에서도 느끼다시피,  요즘은 하이가 쏘고 듣는데 브라이트 한 맛이 있는 모니터 스피커들보다는 조금 슴슴하더라도 부드러운 고음을 들려주는 쪽의 모니터 스피커들로 트렌드가 바뀐것 같다. IN-5의 주파수 응답표를 봐도 알 수 있다 시피 상당히 평탄하고 고른 음역 배분을 보여준다. 칼리 역시 슴슴한 맛이다. 요즘은 평양냉면이 유행이긴 한가보다.  

 

 

<IN-5의 Frequenct Response>

 

 

전체적으로 Flat하며 초고역대만 살짝 들어올려진 모양새다. 또 명료한 고음역대와 같은 동일 위치에서 중음역을 재생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튀는곳 없이 깨끗하다. 동축이 주는 이점이 고음역+중음역이 한곳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에 위상노이만과 비교했을 때는 노이만보다는 고음이 살짝 더 있는데 Adam-A5X보다는 훨~씬 적다는 정도라면 느낌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텁텁하지는 않으며 적당한 시원함을 가지고 있다.

 

스피커 아래의 저음역은 우퍼와 동시에 하단 덕트에서 공기를 빼내고 있기 때문에 단단하고 깔끔하다. 짧게 줄이면 '퍼지지 않는다' 저음량이 많아서 전도체의 울림은 생길 수 있으나, 이것은 딥 세팅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나는 책상에 방진 패드를 대고 바로 올렸기 때문에 딥스위치에서 기본 1 on 으로 되어있던것을 내리고 3on으로 바꿨더니 훨씬 울림이 줄어들고 깔끔하게 들렸다. 이렇게 해보고도 저음이 많으면 4,5번 세팅으로 저음역을 -2dB하려고 했는데 굳이 안해도 딱 좋게 설정이 되었다. 또 듣는 거리에 따라서도 다르게 되니까 한번쯤 꼭 해볼만 하다. 혹시 IN-5나 IN-8를 사용하게 되신 분들은 룸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딥스위치를 적절하게 꼭 조절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전체 주파수 응답은 39Hz부터 25000Hz 사이 이다. 인간의 가청주파수인 20 부터는 아니지만(어차피 못듣는대역),  39라면 상당히 준수한 저음 재생을 보여준다. 이것보다 더 듣고 싶으면 우퍼를 쓰면 된다. 일단 나는 그정도의 저음이 필요한 음악을 만드는 작가는 아니기 때문에 저음이 45~50Hz 정도만 되어도 충분했는데 39라면 거의 다 들린다고 봐야한다. 고음도 가청주파수 내에서 2만까지는 다 못듣는 '낡은 귀'라 25000 내주면 다 됐다. 아마 주파수 대역이 47Hz에서 21kHz로 별도 표기 된 걸 봐서는 실제 주파수의 청감 영역은 이 숫자인것 같다. 크게 상관없다. 어차피 다 못듣는 대역이었다. ㅋㅋㅋ하단의 저음역 우퍼가 47~280Hz 를 담당하며,  크로스오버 지점 280을 지나서 상단의 중음역 우퍼는 다시 281Hz~2800Hz 를 재생한다. 또한 2800의 미드레인지 크로스오버 지점을 잡고 나머지 상단 우퍼 가운에 박혀 있는 트위터가 2800Hz 이상을 재생하고 있다. 

 

 

<셀프 노이즈>

 

예전 Kali의 LP-6에서는 '스~'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있었다. 이것은 차폐 트랜스나 케이블 교체, 전기 문제 등등 여러가지를 따져 볼 수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방에서 전기에 물렸을 때 약간의 노이즈는 있다고 봐야 하는게 맞았다. 물론 음악을 듣고 작업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 이지만, '모니터 병'이 있으면 꼭 그걸 귀에 대고 들어봐서 노이즈가 있네.. 하게 되니깐. 있긴 있었다. 

이번 스피커는 많이 개선되었다. 마켓에서도 자신있게 강조하는게 셀프노이즈 12dB 감소 라고 진하게 표시해 놓았다. 그만큼 노이즈 발생 문제에 대해서 자신 있다는 이야기 였다.실제로 라인에 물려서 켜놓으니 마치 Standby 기능으로 자동꺼짐이 되어 있는 것처럼 조용했다. 되려 맥북에서 나는 팬 소리가 더 들릴 정도로 스피커의 자체 소음이나 잡음은 적은 수준이었다.결론적으로는 노이즈가 있다고 생각하고 들으면 들리는 수준. 이라고 정리하면 될것 같다. 아주 가까운 지점에서만 들을 수 있다.

 

<최소 청취 거리>


 

퀵스타트 가이드 상 IN-5는 0.2~2.2M 로 표기되어 있다. 책상위에 올려놓고 20센치의 거리만 떨어져 있어도 각이 나온다는 소리다. LP-6가 1-2.2 인것에 비해 상당히 짧은 청취 거리와 각도를 갖고 있어서 책상에 그대로 거치하거나 스탠드를 설치하더라도 방이 넓지 않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고른 모니터를 들어볼 수 있다. 정말 니어 앤 니어필드 모니터 인것 같다. 본인도 리뷰를 위해 모니터링 하며 책상위 노이만 KH120이 거치되어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설치하여 들어보았는데, 책상에 두고 들어도 덩치에 비해서 모니터링이 겉돌거나 튀지 않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스펙표 상의 권장 청취 거리도 50cm~2.2 미터로 표기되어 있다. 

 

 

<마무리>


 

Kali Audio는 아무래도 보급형 장비 회사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술력이 없으면 아무나 만들기는 어려운 동축 스피커를 만들어냈고, 심지어 보급형 가격에 맞게 여전이 100만원 언더의 가격으로 1조를 구매해 쓸 수 있다. 동축 모니터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으면서도 30~50만원 대의 스피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작업자 분들께 꽤 좋은 선택지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통은 이 가격대의 스피커는 Audient, Apogee, Focusrite, Presonus, BLA 같은 중급형 기기들의 컨버터와도 잘 어울릴 것이고, 베이비페이스 프로나 아폴로트윈쿼드 같은 중고급형 라인업의 인터페이스 컨버터들과도 좋은 궁합을 보이리라 생각한다. 현재 테스트 해 본 두 극단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스가 MAC : Apollo x8 / WIN : Yamaha AG03 이었기 때문에 이런 평을 남기게 되었다. 아폴로는 350이 넘는데 AG03은 20만원 가량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페이스에서 비교적 고른 음색을 보여준 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AG03이 훨씬 상황이 좋진 않았다)IN-5는 보급형->중급형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작업자들에게, 또 100만원대의 스피커를 좀 더 경제성있게, 또한 동축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보여준 스피커 이다. 이제는 이 가격대의 모니터에서도 예전에 아담이나 포스텍스, 맥키, 다인오디오 등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다.  또 마감도 전혀 저렴한 느낌이 없이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 졌다.이제는 음질이 안좋아서, 혹은 어떤 대역이 잘 들리지 않아서 작업을 못하겠다 라는 핑계를 댈 수 없는 시대 까지 넘어 온 것 같다.이렇게 99만원에 한조짜리 모니터로도 충분한 사운드를 내주고 있는 것은, Kali Audio 의 3way 동축 모니터 스피커 In-5 와 같은 가성비 좋고 품질도 좋은 장비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해당 리뷰는 Kali Audio의 한국 공식 수입처 (주)소닉밸류의 제품을 일정기간 대여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구매 링크

https://cuoshop.co.kr/product/kali-audio-%EC%B9%BC%EB%A6%AC%EC%98%A4%EB%94%94%EC%98%A4-in-5-1%EC%A1%B02%ED%86%B5-3way-5%EC%9D%B8%EC%B9%98-in5/2696/category/30/display/1/

 

 

 

<덧 - Warm Audio Cable>

 

추가로 웜오디오 케이블도 스피커와 함께 보내주셔서 데모해 볼 수 있었는데, 별도 리뷰로 쓰기엔 조금 짧고 안 남기기는 아쉬운 것 같아서 덧으로 남겨 본다.


 

케이블 이란게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 교체하고 전의 것을 처분해 버리지 않는 이상은 쓰던 제품이 있으면 쉽게 바꾸질 못한다. 나 또한 모가미, 카나레 케이블들과 벨덴, Clark와 Van damme 케이블, 그외에도 마이크 테크나 저렴한 케이블들도 종종 이용하며 바꾸기를 거듭해 왔다.그동안 써본 스피커 케이블은 위에 나열한 것 외에도 아폴로 구매시에 증정받은 어쿠스틱 리바이브의 2m 빨간색 케이블이 있었다.좋다/나쁘다를 가르기 전에, 일단 막선-> 벨덴으로 바꾸었을때의 소리 변화 폭은 분명 존재했고. 한참 쓰다가 -> 어쿠스틱리바이브를 받게 되서 연결하고 처음 들은 소리 변화는, 케이블 교체만으로도 많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첫 선(Line) 이었다. 그러다가 웜오디오의 케이블이 스타쿼드 구조로 된 고담 케이블(노이만 케이블) 이라는 에디토리얼을 보고 꽤나 궁금해 하던 차에 이 케이블을 테스트 해 볼 수 있게 보내주셨다.스타쿼드(4코어 구조)는 웜오디오의 것만 쓰는것은 아니고 반담이나 다른 고급 케이블에서도 종종 채택하는 구조이다. 기본 구조보다 차폐가 잘되기 때문에 노이즈에 강하고 아날로그 케이블의 본질인 시그널 전달에 최적화 되어 있다. 시그널만 잘 전달해줘도 본전이니, 한번 꽂아보기로 했다. 일단 외관부터가 강력하다. 케이블의 겉 표면이 보통 고무 재질로 피복되어있거나, 헝겊 직조 재질로 되어있곤 하는데, 이것은 헝겊이 아니라 플라스틱과도 같은 두터운 쉴드로 되어있어서 가위로 자르지 않는이상 의자나 모서리에 눌렸다고 해도 쉽게 손상될만한 구조가 아닌듯 하다. 그냥 보기에는 일반 섬유로 되어 보이지만 만져 보면 알수 있듯이 거칠거칠한 재질의 두꺼운 표면이다.

 

물려서 들어보았다. 솔직히 내머릿속 웜오디오 = 가성비 였기 때문에 케이블에 아주 대단한 기대는 없었다.소리에 대한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오... 첫곡을 틀었는데 느낌이 왔다. 소리가 좋다/나쁘다는 주관과 취향 문제이니 떠나서, 분명히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다. 부드럽지만 명료해 졌다.  장비를 보급형->중고급형으로 업그레이드 해 가는 단계에서 케이블에 아주 큰 금액을 할당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면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좋은 대안인 것 같다.일반 케이블로 들어보고 웜오디오 케이블도 한번 꽂아나 보자 생각하고 며칠 들은 뒤에, 이런 생각이 강해져서 어쩔 수 없이 [덧]을 붙이게 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며,'진짜' 리뷰를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