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사운드와 관련된 리뷰/강좌/팁/인터뷰 등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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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램즈 입니다.

이전의 WA-67 리뷰에 이어, 열심히 체험단 활동마다 응모해서 리뷰를 쓰며 방학기간을 보내고 있는 유저입니다.

이번 글도 간략하지만 효과적으로, 설렁설렁하지만 임팩트 있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는 제이미 사운드의 신제품 JP-5 모니터링 스피커 체험단 활동으로 1주일간 J:ME JP-5를 사운드앤뮤직으로 대여받아 들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에 등장하는 KH120과 NS-10M은 개인 소장 제품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J:ME 제이미 사운드 는 국내의 음향기기 수입업체인 사운드앤뮤직에서 자체 제작한 OEM 브랜드로, 해외 유명 장비 업체와 컨택하여 품질은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입문형 장비를 들여오는 브랜드이다. 아마 사운드 앤 뮤직 대표님의 성함 중에 J를 따서 만든 것은 아닌가 추측해본다.

 

나는 J:ME의 헤드폰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마켓에서 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정말 저렴한 헤드폰이지만, 차음이 잘되고 오래 써도 편안+푹신하며 우리가 왕년에 자주 사용하던 7506친구보다 고음역이 거칠고 세지 않아 청력 부담도 덜 하다. 그래서 주로 보컬 녹음 시에 모니터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J:ME의 마스터 건반 라인인 Play 49와 61을 데모해보았는데, 각각 11만원/14만8천원 판매가로 저가 마스터 건반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넥타나 노베이션 등 다른 브랜드들과 품질과 가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수입사는 사운드앤뮤직이다.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본 그 사운드앤 뮤직의 CS 처리 미담!

나 또한 사운드앤뮤직의 예전 모습 격인 ESI 시절부터 nEar05, nEar05 Experience와 우리가 그 시절 사랑하던

'애증의 맥시오' 등등 여러 ESI 제품들을 가지고 고장 내며 AS을 요청하고 또 교환도 받으며 지내왔는데, 사운드앤뮤직은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20년이 넘는 시절 동안 변함이 없는 믿음을 보여준 업체이다.

특정업체를 친분이 있거나 없다고 해서 특별하게 좋게 말하거나 하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는 편인데도, 이 업체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프로 오디오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서비스 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 배우러 온 학생들이 1달쯤 지나 자신만의 작업실과 작업 장비들을 구축하기 시작할 때에 부담 없는 예산을 위해 이 J:ME 제품군들을 소개하곤 한다.

 

아무튼, 그러한 입문자용 라인업 J:ME에서 스피커를 내놓았다. JP-5 아마 음향장비 라인업은 계속 JP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할 예정인가 보다.

스피커 처음 나왔을 때 그림을 보고 궁금하긴 했지만, 현재 쓰고 있는 Neumann의 KH120과 서브로 가지고 있는 NS-10M(+하플러P1000)의 만족감이 모니터 및 사운드 작업에 충분했기 때문에 따로 구매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체험단 모집 글을 보자마자 이번 기회에 한번 꼭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고 또 그래서 리뷰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혹시 민소희 씨?! (아...진짜 오래된 드립이네..)

 

JME 앞뒤.jpg

J:ME Sound의 JP-5

 

그렇다 얼굴에 점하나 바뀐 Resident audio 의 M5 모습이다.

이렇게 생겼다.

M5 앞뒤.jpg

residentAudio의 M5

 

정말 똑같다. 아니 이 모델을 가져다가 상표띠기만 해서 파는 거 아닌가 싶으실 것 같아서 스펙표를 비교해 보았다.

 

M5 스펙표

SPECIFICATIONS M5

Configuration | 2-way

System type | Active Studio Monitor

Low Frequency | 5 1/4" Fiberglass Composite Woofer

High Frequency | 3/4" soft silk dome tweeter

Frequency Response | 45Hz - 30kHz

Max Peak SPL | 104dB

Amplifier Class | Class A-B

Power Output | 70W

High Frequency | 30W

Low Frequency | 40W

Input Impedance (Ohms) | 10 K Ohm balanced

Indicators | On(blue) / Standby(red)

Input Connectors | Unbalanced RCA, Balanced 1/4" TRS, Balanced XLR

Enclosure Construction | MDF

Finish | Black vinyl wrap

Port Configuration | Rear round port

Dimensions | 7.8" (199mm) x 7.1" (181mm) x 9.9" (251mm)

Weight | 3.6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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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5 스펙표

JP5 Spec.jpg

 

추후 공개된 자료로 주파수 응답 부분에 오류가 있어서 정정 요청을 받고 추가합니다.

l 주파수응담 : 50Hz ~ 20KHz

l 최대음압 : 86dB

 

기본적인 모양새는 같으나 주파수 응답이 M5의 45-35k 에서 JP 50-20k 로 저음역쪽으로 10Hz 넓어졌다(고 한다) MAX Peak SPL은104dB에서 86dB로, 출력 파워도 70W에서 60W로 낮아졌다. 이것은 트위터에서 나오는 고음역은 동일하나 우퍼의 저음역에서 10W를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다른 점은 대부분 변함없고, 무게가 3.6kg에서 10.5kg으로 3배 정도 무거워졌다. (확찐자..)

도대체 왜 무거워졌을까?! 옛날에 형들이 그러는데 스피커는 무조건 무거운 놈이 좋은 거야.라고 했던 거 같은데 왜일까! (형 왜인지도 가르쳐 줬어야지..)

아직 단종된 M5를 팔고 있는 쇼핑몰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1통 가격이 25만원 정도이다.

M5 가격표.jpg

지금 JP-5는 새로 나온 개선형인 것으로 보이는데도 1조/2통이 26만 원이다.

jp가격표.jpg

<고른다면 어떤 걸 사야 할까? 판단은 고르는 사람의 마음이다.>

 

 

 

이제 들어보자.

 

스피커를 세팅하고 켜봤다. 첫인상. 노이즈가 없다.

오... 그래도 스~하는 노이즈나 웅.... 정도는 있어야 될 텐데 귀를 대고 들려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처음 켜니 빨간 불이 들어와서 뭘 잘못한 건가 놀랐는데, 이게 절전모드 상태였다.

물리적 오디오 입력이 들어오고 있지 않을 때 툭 하고 삐친 듯 빨간색으로 점등된다. ㅋㅋㅋ

쓰다가도 한동안 소리를 아웃풋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파랑->빨강으로 변경된다. (절전상태)

그러다가 다시 소리를 넣어주면 금세 파란불로 들어온다. 약 1~2초 사이에 걸쳐서 들어오니 전원부의 충격이나 손상도 없다. (그런데 아주 작은 레벨은 아니고 어느 정도 볼륨을 올려줘야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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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불 : 모니터 on / 빨간불 : 절전모드,모니터 off>

 


나의 리뷰 방식은 예전의 마이크 편에서도 그랬듯 이종 격투기 스타일이다. 일명 Shoot-out 방식으로, 무턱대고 싸움을 붙여보는 편이다.

 

일단 가지고 있는 선발 라인업 소개!

 

메인 모니터로 사용 중인 Neumann KH120 (5인치 액티브)

서브 모니터 YAMAHA NS-10M(5인치 패시브)

오늘의 주인공 J:ME JP-5(5인치 액티브)

프로오디오 입문자들+취미유저들 모두 섭렵한 브리츠 BR-1000a (PC 스피커, 아마도 4인치 액...티브..)

 

요렇게 네 친구다. 얼핏 보면 사이즈는 전부 비슷비슷한 거 같지만 가격대부터 시작해서 체급이 안 맞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1,2,3번 프로 오디오 3조의 스피커들이 서로 자웅을 겨루는 대결을 해 보려고 한다.

 

게임 방식은 이렇다.

사운드앤뮤직에서 또한 수입하고 있는 대표적 마이크 브랜드 LEWITT의 LCT040 펜슬형 마이크 페어를 귀 위치에 맞도록 좌우 스피커 리스닝 스팟에 거치시키고 각 위치에서 같은 음악을 재생시켜서 녹음 받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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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tt LCT-040 펜슬형 컨덴서 마이크>

 

대단히 똑같진 않겠지만 평소 모니터 하는 귀 높이 위치에서 듣는다는 컨셉의 실험이다.

마이크 위치는 고정값이다. 입력 케이블은 Clark 케이블이다. 소리 재생을 위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UA의 Apollo X8 이다. 그리고 이 사운드를 다시 녹음 받는 곳도 동일한 인터페이스의 1-2채널 이다.

프리는 따로 쓰지 않고 아폴로의 기본 프리를 이용해 받는다. 프리 게인값은 양쪽 동일하게 46dB를 올려주었고, 추후에 받은 소스에 LUFS를 비교하여 볼륨값이 적절히 맞도록 조정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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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스윗스팟에 마이크를 거치하여 음악을 틀어놓고 녹음받는 방식!>

 

모니터 할 곡들은 어쿠스틱한것부터 댄서블 한것까지 네곡을 골랐다.

 

1. Eric benet의 <In the end>

2. Eric Benet의 <Georgy Porgy>

3. Lee ritenour의 <Dream Catcher>

4. The Weekend <I feel it coming>

 

장르와 템포만 조금 나뉜다 생각하고 평소에 듣는 곡들로 골랐다.

듣다보니 생각보다 또 곡 별로 마스터 레벨도 다 다르구나 느꼈다.

 

그럼 대결!

노이만KH120 VS J:ME JP-5 VS Yamaha NS-10M(+Hafler P1000)

각 1:1 로 두 편 구성하려다가. 한번에 3대를 보여드리는게 시간절약에 좋겠다 생각하며 영상을 만들었다.

또 각 파일의 풀 버전 링크도 올려드리니 다운로드 하여 들어보실 분은 직접 트랙에 올려두고 들으시면 좋겠다.

 

https://youtu.be/6JakT36Ni0g

 

+ 3가지 음원 전체 파일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 클릭!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_3FyB-W8sBFM3t-4kKVgvE5L7OFfrmon?usp=sharing

SPK TEST Audio - Google Drive

 

 


<들어본 느낌>

 

1. 애초에 노이만 : JME는 국내가 26만원 VS 250만원 가격으로만 봐도 10배 차이가 나는지라 기대는 안했는데, 꽤 선전했다. 마치 이탈리아 VS 대한민국의 2002년 축구 경기를 보는것 같았다.

노이만이 확실히 약간 더 하이가 밝고 주파수도 위로 더 출력되어 나온다. 이것은 어쩔수 없이 당연한 점이다.

그러나 JP-5도 분리도나 해상도 면에서 가격차이만큼이나 뒤쳐지지 않는다. 들으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없다.

아 보급형 시장 정말 좋아지고 있구나 느껴진다. 예~전 처음 음악을 시작할때 썼던 모니터 장비들 생각해보면 입문형 장비들은 정말 특색있게 답답하고, 좁고, 뭉쳐있고 했었는데.

이건 그런 부분이 없다. 노이만을 듣지 않고 JP-5만을 들었을때는 전혀 아쉽게 느껴지지도 않던 부분이다.

특히나 저음역의 재생이 너무 좋다. 킥과 스네어, 베이스가 정 위치에서 제대로 들린다. 노이만과의 비교에서 아쉬운 부분은 비트부분으로 치자면 하이햇과 쉐이커 같은 높은 주파수의 부분 모니터링 정도이다.

이 스피커 학생들에게 추천해도 좋다는 소리 나올 것 같다.

 

2. NS-10M은 현재 단종되었기 때문에 가격비교는 어렵지만, 중고가 기준으로도 얼추 2배는 되는 차이를 보인다.

이 스피커는 우리의 추억속에, 그리고 지금도 각 작업실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넓게 분포된 레퍼런스이기 때문에 대결에 포함했다

NS-10M가 가진 특유의 주파수 응답 탓인지 저음역에서 JP-5이 더 진하고 우세하게 들린다. 이건 누가 이겼다고 할 수 없을것 같다.

NS-10M은 특유의 깔끔함이 들리는 대신 하이가 분명하고 또렷하며 저음역은 또 적은 특성이고, JP-5는 전체 대역에서 고른 믹스를 들려준다. 특별히 더 안들리는곳도 없다. NS-10M은 그런면에서 보컬이 확연히 밝게 잘들리지만, JP-5가 전체적인 한곡을 듣는다는 느낌이 더 크다. 베이스의 재생도 JP-5쪽이 좀 더 분별이 잘 되게 들린다.

 

그 외,

브릿츠 VS JP-5 대결은 프로오디오로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할수 있는, 마치 프로 실업팀 선수와 아마추어 고등부 선수가 맞붙은 복싱 경기를 보는것 같아서 빼버렸다.

대결 하려고 가설을 세우고 계획을 했으나,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그나마 납득할수 있는) 객관화가 어려울것 같아서 굳이 넣지는 않았다.

 

극복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변수는 다음과 같다.

1. 케이블의 차이 TRS-XLR , RCA-3.5 : 커넥터 단자 모양의 차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선재 자체가 하나는 프로 오디오용 선재이고, RCA-3.5는 그냥 동봉 되어 있던 선재여서. 어떻게 해도 데이터 전송률의 차이가 존재할것 같다.

2. 출력의 차이 : 일반 파워케이블을 사용하는 스피커 모델과, 내장된 DC파워를 꽂아 쓰는 전원 출력에서 오는 차이도 다른 조정점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어려울것 같다.

일단 이 두가지 핑계만 해도 이 둘간의 대결은 크게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 설치하다가 말고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무리>

 

JP-5는 국내가 26만원에 1조를 얻을 수 있는 초저렴 모니터 스피커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음역부터 고음역까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모든 부분을 표현해 내려 상당히 애를 쓴 티가 나는 진짜 프로용 오디오 이다.

예전에 써봤던 입문형 중저가 모니터들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예전에 한동안 베링거의 MS-16을 쓴적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실제로 브릿츠와도 막상막하로 대결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프로 오디오 모니터로서의 역할보다는 PCfi의 강자 아닌가.. 라는 기분이 드는 모니터 였던 것이다.

그러나 JME는 그래도 예전 nEar05를 써왔던 그 자부심과 기억 + 더 좋아진 주파수 응답과 출력으로 음악 제작이나 사운드 디자이닝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의 준수한 보급형 모니터 스피커가 나왔다 생각된다.

보급형 이라는 말은 순전히 가격때문인것 같다. 그동안 들어왔던 50만원~150만원 가격대의 중급 모니터들과 비교해 봐도, 성향 차이를 제외하면 '모니터 스피커' 카테고리에서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늘 체험단 기회를 통해서 JP-5를 들어봤으니 아마 앞으로도 자기 용돈 모아서 작업 장비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스피커를 자신있게 추천해 줄 수 있을것 같다. 들어보지 않은 장비, 써보지 않은 마이크나 제품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편이어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1주일이 참 반갑고 감사했다.

 

리뷰를 마친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본 글 링크

https://blog.naver.com/ssamzang05/222229669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