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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과정 중 이펙터 플러그인을 거치다 보면 레벨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펙터를 충분히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고, 레벨 변화를 포함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면 나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설정한 이펙터로 인해 사운드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원본과의 레벨 차이 때문에 좋게 들렸거나, 최선의 사운드를 만드는 시그널체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그널체인을 Bypass한 사운드와 그렇지 않은 사운드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선 레벨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러그인에 따라서는 자체적으로 레벨 보정 기능을 내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직접 레벨 미터를 보며 입/출력 레벨을 조절해야 하며, 심지어는 레벨 조절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고, 저는 그럴 때 추가로 Utility, Trim 용도의 DAW 내장 이펙터나 iZotope Relay를 사용해 보정했었습니다

 

 

GainMatch.jpg

- GainMatch, Before/After 사이의 레벨 차이가 8.7dB로 표시됨 -

 

GainMatch는

시그널체인 앞(Before)/뒤(After)에 걸어서 레벨 차이를 After 인스턴스 우측 상단에 보여주고, 클릭해서 그 값을 바로 적용하거나, 실시간 자동 또는 수동으로 레벨 보정을 할 수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v1.1기준 최대 64그룹까지 매칭할 수 있습니다

 

RMS 방식 레벨 측정하고, 측정할 시간을 0.5초 단위로 0.5~10초로 조절 할 수 있고, 주파수 대역별 청감 반영을 K-weighted/Flat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드럼 사운드 같은 경우엔 0.5초 RMS도 느린 편입니다. 그럴 때는 타겟 라우드니스 모드(RMS/Peak)에서 최대 Peak 레벨을 특정 Peak 레벨에 맞추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Before/After와 무관하게 레벨조절만 하는 Neutral 모드도 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latency.png.jpg

- 플러그인이 레이턴시를 가지고 있을 때, 앞뒤 레벨 미터 타이밍가 달라지는 예 -

 

여기까지는 시그널 체인 앞뒤로 레벨 미터+레벨 조절이 가능한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펙터 플러그인이 레이턴시을 가지고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른 타이밍의 신호를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GainMatch은 플러그인의 레이턴시를 보정하는 기능(PDC, 플러그인 딜레이 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Mix 리슨 버튼을 누르면 우측하단 부분에 PDC가 표시되고 시계 모양 아이콘을 눌러 자동으로 인식하거나, 직접 수치를 입력해 보정할 수 있습니다

 

PDC 보정은 가장 먼저 설정하고, 또 Before/After 레이턴시가 바뀔 때마다 다시 보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Mix 리슨 모드에서는 Dry/Wet 비율을 조절해 들을 수 있고, 우클릭해 Delta 리슨 모드로 바꾸면 Before/After 간 사운드 차이가 있는 부분만 추출해 들을 수 있습니다

 

pdc.png.jpg

- Mix 모니터링 모드에서 PDC 설정, 12288 샘플을 보정 중-

 

 

 

총평

  • 최적화된 레벨보정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 + PDC 보정이 된 Dry/Wet Mix 모니터링
  • + Delta 모니터링 기능
  • + 저렴한 가격 ($9, 2021년부터 $19로 인상)
  • - 조금 불편함 : Global 기본 설정을 변경하려면 여러단계의 마우스 우클릭 메뉴를 거쳐야함
  • - 조금 불편함 : PDC 조작을 하기 위해선 모니터링 모드에 들어가야함
  • - 매우 불편함 : Mix/Delta 모니터링 버튼이 하나뿐임. 마우스 우클릭 메뉴에서 버튼의 기능을 Mix/Delta 모드로 바꿀 수 있음
  • - 레벨미터에 값 표시 및 가이드가 없음

 

* 비슷한 기능의 플러그인으로 TBProAudio사의 AB_LM(€49)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데모 버전으로 테스트한 환경에서 AB_LM는 PDC 자동인식이 정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