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사운드 관련을 비롯해 관심사, 일상, 사는 이야기 등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가지 질문과, 몇 가지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아마추어 싱어송라이터이고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 가정 집에 방 하나를 작업 전용 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 방에선 80Hz의 부밍이 있습니다.

 

 

첫 번 째로, Vampire Weekend - Step 이라는 곡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mDxcDjg9P4&ab_channel=VampireWeekendVEVO

 

베이스 라인의 D음에서 부밍이 생기는데요

베이스의 다른 음들은 적당한 볼륨으로 들리고, 또 어떤 음은 조금 적게 들리기도 합니다.

룸 어쿠스틱이 좋지 않기 때문이겠죠? 여러분의 청취 환경에선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 째로, 개인적으로 이 정도 까진 괜찮아~의 기준으로 삼는 곡들이 있습니다.

 

1. 고음역대를 얼마나 부스트 시켜도 되나? (귀 쏘는 느낌은 어느 정도까지가 상한선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k2qgadSvNyU&ab_channel=DuaLipa

Dua Lipa - New Rules

 

제가 듣기에 고음역이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귀 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Dua Lipa 는 슈퍼스타급 뮤지션이고,

이 곡을 작업한 엔지니어들 역시 프로분들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때문에 제가 느끼는 고음역의 자극적인 느낌, 피로감등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알고도 발매한 것이죠... 뮤지션이 강력하게 요구했을 수도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발매가 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받고 있는 곡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곡을 고음역대 부스트의 상한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2. 저음역대를 어느 정도까지 강조해도 되나?

 

https://www.youtube.com/watch?v=PN0RPWII7gY&ab_channel=ANTI-Records

Andy Shauf - The Magician

 

29초 부근 부터 베이스 음이 나옵니다. 제가 듣기에 굉장히 크게 느껴집니다.

저음역대를 얼마나 강조시켜도 될지에 대한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3. 다 무시하고 어느 정도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참고로 삼는 곡

 

https://www.youtube.com/watch?v=uU9Fe-WXew4&ab_channel=KanyeWest-Topic

Kanye West - Onsight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군가는 듣기에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믹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듣기에 좋습니다.  

 

제가 삼는 기준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고음역대가 귀를 찌르더라도, 저음이 벙벙거리고, 소리가 깨지는 느낌이 나더라도 결국엔 듣기에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곡 자체가 얼마나 좋은가, 싱어가 노래를 얼마나 잘 불렀나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이 발매되기 전까지 많은 단계와 마이크, 스피커, 룸어쿠스틱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끼치겠지만,

 

간단하게 작곡(작사와 편곡을 포함) - 녹음 - 믹스 - 마스터의 4단계로 구분 짓는다면,

 

작곡에서 40% 이상이 결정되고, (작곡, 특히 편곡이 좋으면 믹스 결과도 좋다는 데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아마 많을 겁니다.)

녹음에서 싱어가 얼마나 잘 불렀나(녹음을 얼마나 잘 받았나)에서 40%이상,

믹스에서 15%, 마스터에서 5% 정도로 결정 난다고 생각해요.

 

흔히 '마스터가 좋으려면 믹스가 좋아야하고, 믹스가 좋으려면 편곡이 좋아야하고, 편곡이 좋으려면 곡이 좋아야 한다'라고 하죠...?

 

만약 작곡, 녹음 이후의 단계에서 마법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믹스 단계 중 튠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풋내기 아마추어의 잡담일 뿐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